SNS 사칭 악플은 모욕죄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. 김경인 변호사는 최근 인스타그램·스레드·X 등에서 급증하는 프로필 사진 도용과 사칭 악플 피해를 두고, 하나의 죄명이 아니라 여러 법적 책임이 동시에 문제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. 또한 대응의 출발점은 언제나 증거 확보라는 점을 짚었습니다. 이 글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'사칭 피해는 형사·민사 책임이 겹치는 복합 분쟁이며, 빠른 증거 확보가 사건의 방향을 좌우한다'는 점입니다.

사칭 악플 사건에 얽히는 여러 죄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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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경인 변호사는 SNS 사칭 악플 사건을 모욕죄 하나로만 보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여러 책임이 함께 문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먼저 구체적 사실을 적시해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리면 명예훼손죄가 성립하며(형법 제307조), SNS를 통한 경우 정보통신망법 제70조에 따라 가중 처벌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. 사실 적시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, 허위사실 적시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이 규정되어 있다고 짚었습니다. 또한 구체적 사실 없이 추상적 경멸 표현으로 인격을 깎아내리면 모욕죄(형법 제311조)가 문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다만 모욕죄는 친고죄이므로 범인을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고소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

성적 표현과 사진 도용이 더해질 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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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경인 변호사는 사칭 계정이 남긴 댓글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표현이 포함된 경우 통신매체이용음란죄가 함께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성폭력처벌법 제13조에 따라 성적 욕망을 유발·만족시킬 목적으로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글·영상을 도달하게 하는 행위가 이에 해당하며,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이 규정되어 있고 유죄가 확정되면 성범죄 전과로 남게 된다고 정리했습니다. 나아가 타인의 사진을 허락 없이 프로필로 쓰는 행위 자체가 초상권·인격권 침해로서 민사상 불법행위에 해당할 수 있어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고 짚었습니다. 실질적 손해가 발생했다면 재산적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

죄명·청구근거 조항법정형·비고
명예훼손(정보통신망)정보통신망법 제70조사실 적시 3년 이하 징역 등
모욕죄형법 제311조친고죄, 6개월 내 고소
통신매체이용음란성폭력처벌법 제13조2년 이하 징역, 성범죄 전과
초상권·인격권 침해민사 불법행위위자료·손해배상 청구

김경인 변호사는 2024년 개정 스토킹처벌법에 따라 온라인에서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한 사칭이 반복되고 상대방에게 공포심·불안감을 유발하면 스토킹범죄로 처벌받을 가능성도 검토해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

대응의 출발점은 증거 확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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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경인 변호사는 여러 책임이 겹친 사안일수록 가장 먼저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가해자가 언제든 계정이나 댓글을 삭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확보할 증거로는 사칭 계정의 프로필 화면(도용된 사진·계정 이름·고유 URL), 날짜와 시간이 보이도록 캡처한 모든 악성 댓글, 휴대폰 인증 사실 등 가해자 특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. 이 자료들은 경찰 사이버수사팀 고소장 접수와 민사 손해배상 청구 단계에서 핵심 근거가 된다고 정리했습니다. 방치하면 평판 손상이 누적되고 제3자 피해까지 확대될 수 있으나, 체계적으로 대응하면 형사처벌과 민사 배상을 함께 추진하며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.

이 글은 김경인 변호사가 공개한 블로그 글을 미디어 시점에서 재구성한 것입니다. 구체적 사안은 변호사와 직접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